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지상파 방송사들의 급격한 광고 매출 감소를 언급하면서 "절체절명의 위기"라고 표현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지상파 3사가 광고 매출 감소로 존립이 위태로워지면 방송 보도의 공정성을 어떻게 보장하냐"는 민주평화당 김경진 의원의 질의에 "지상파가 절체절명의 위기라는데 방송계와 정책 부서가 인식을 함께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상파 방송에 자구 노력을 요구하고 있는데, 적당히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선 안되며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경영 합리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해마다 평균 천650억 원씩 줄어들고 있는 광고 감소 추세가 계속된다면 지상파 광고수입은 10년 안에 제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효성 위원장은 지상파 중간광고와 KBS 수신료 인상에 대해서는 "모두 포함해 다양한 타개 방안을 생각하고 있으며, 수신료는 배분 받았을 때 프로그램에 전적으로 사용하고 철저히 감독 받겠다는 자세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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