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11일 해상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민간사업자인 대한엔지니어링, 금호산업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정민지기자]

경북 포항 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 케이블카가 본격 추진됩니다.

포항시는 오늘(11일) ㈜대한엔지니어링, 금호산업과 ‘포항 해상케이블카 실시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687억원을 민간 투자로 추진하며 케이블카는 환호공원에서 포항 여객선 터미널까지 영일대 해수욕장 앞 바다 1.8㎞를 가로지릅니다.

바다 위에 해상타워 1곳을 설치하며 높이는 100m 이상으로 높여 스카이라인을 침해하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포항시는 해상 케이블카로 인한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호공원의 이미 개발된 공간과 여객터미널 주차장 부지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포항시 관계자는 “부산 송도와 여수, 사천 등의 해상 케이블카가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있다”며 “포항시의 해양관광산업 신성장 동력이 될 해상 케이블카의 조기 착수를 위해 신속한 행정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