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이선화입니다’ - 오늘의 이슈

● 출 연 : 김용석 국토교통부 공항항 행정정책관

● 진 행 : 이선화 앵커

● 2018년 9월 18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이선화입니다’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 코너명 : 오늘의 이슈

[이선화] 지난 2015년 국토부에서 제주도에 제 2공항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제주도민뿐 아니라 제주도를 사랑하는 많은 국민들이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현재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데요. 제주 제 2공항 건설, 어떻게 되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우선 제주 제2공항 현재 진행상황을 알아보기 위해서 국토교통부 김용석 공항항 행정정책관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른 시간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용석] 예, 안녕하십니까. 공항항 정책관입니다.

[이선화] 어제 국토교통부가 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검토위원회를 구성했고,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전격 합의했죠. 자세한 내용 요약해주시겠습니까?

[김용석] 저희들이 지난주 제주에서 이틀간의 협상을 통해서 공식적으로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와 관련한 검증을 위한, 국토부와 성산읍반대대책위 간의 검토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고요. 운영방안에 대해서는 어제 전격적으로 최종 합의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국토부 추천 전문가 7명, 반대대책위 7명 동수로 검토위원회가 구성되겠습니다.

[이선화] 숙의형 공론조사에 대한 내용은 어제 빠졌었죠?

[김용석] 그렇습니다.

[이선화] 추후로 연기된 것 같네요.

[김용석] 우선적으로 타당성 재조사 용역 자체가, 2015년 국토부가 최적의 공항입지를 선정하기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를 했습니다. 그 당시 후보지에 대해 토론해서 성산읍 일원에 했는데 주민들께서 문제가 있다, 타당성이 적정한 거냐고 문제를 제기해서 이번에 용역을 하게 됐습니다. 우선 전문기관이 과학적으로, 객관적으로 오류가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는 게 목표가 되겠습니다. 공론조사는 상호 간에 더 논의를 해서 필요성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선화] 총사업비 4조 8700억. 거의 5조에 가까운 국가예산이 들어가는 국책사업은 제주도에는 기회일 수도 있고 이런 문제에 있습니다. 과정에서 여러 걸림돌이 많은 것 같습니다. 국장님은 제주도에 제2건설을 왜 꼭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김용석] 지금 사회자 분께서도 서두에 말씀하셨듯이, 사실상 제주공항이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이미 작년 한 해 동안 2900여만 명이 제주공항을 이용했습니다. 수용능력이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제주공항 활주로가 한 개입니다. 그래서 특히 강풍이 많고, 폭설이 있으면 공항을 폐쇄해야 합니다. 그런 부분으로 아찔한 상황들이 안전에 문제를 주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제주를 이용하는 분들의 편의성, 그런 부분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걸 감안해서 제2공항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선화] 제주공항이 도민의 하늘 길만이 아니라, 많은 외국인들을 포함한 1500만 명 관광객들의 교통인 거죠. 원래 계획대로라면 2025년에 완공이 돼야 하는데 국장님 보시기에 이 로드맵이 잘 작동되겠습니까?

[김용석] 입지 선정 타당성 재조사 용역은 객관적으로 추진해서 금년 말에 기본계획에 착수한다면, 원래 계획대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능한 한 2025년 적시 개항이 되도록 할 생각입니다.

[이선화] 일단 어제 검토위가 구성됐고 첫 회의가 내일 열리게 되죠? 첫걸음에 새로운 국면이 시작됐으니 이 부분도 잘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제2공항 건설 상황에 대해 국토교통부 김용석 공항항 정책관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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