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영해면 시금치 재배시설 침수피해 현장. [사진 영덕군]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군에 영농시설과 농경지 피해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영덕군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로 영농시설 천400여 동과 농경지 300ha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영해면 연평리 일대 시금치 재배단지 시설과 노지채소 농가의 피해가 속출하면서 농가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 곳에는 120여 농가가 면적 100ha 규모로 시금치를 생산하는 가운데 이번 태풍 침수피해로 40여억 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영덕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시설하우스의 시금치, 고추, 부추 등 채소작물 침수피해가 많은데 자연재해 지원금만으로 실질적인 소득보전이 이뤄지지 않는다"며 "경북도와 중앙정부의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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