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환경공단·수자원공사 등 6개 기관 100여 명 참여

영산강유역환경청은 12일 전남 나주시 삼영동 영산교 부근 영산강체육공원에서 수질오염 사고를 대비한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질오염 사고 발생시 신속한 초동대처, 방제 등 대응능력과 협력체계 강화를 목적으로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는 영산강유역환경청, 나주시, 나주소방서,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공군 제1전투비행단 등 6개 기관 1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 지난 8월 전남 화순군 북면에서 열린 '2018 복합사고(화학.수질) 대응 유관기관 합동훈련 모습.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 제공>

훈련은 영산강 수계를 운항하던 수자원공사 작업선이 나주시 영산포 영산교 하류 50m지점에서 암초에 좌초돼 부상자가 발생하고 유류저장 탱크가 파손되면서 경유 500L가 유출된 상황을 가정해 이뤄진다.

특히 초경량 비행장비인 드론을 활용해 기름의 확산 상황을 실시간 영상으로 전송하고 시료를 채수하는 등 입체적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 최종원 청장은 “이번 방제훈련을 통해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사고 대응능력을 배양해 실제 수질오염 사고로 인한 환경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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