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정부는 미국 승인 없이 대북 제재를 해제하지 못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한국 정부가 독자적인 대북 제재 해제를 검토하는 것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그들은 우리 승인 없이 아무 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동맹들에 대해 북한이 비핵화할 때까지 대북제재를 유지할 것을 독려해왔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응한 '5·24조치'를 해제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관계부처와 검토하고 있다"고 답한 데 따른 반응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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