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등을 날려 고양 저유소에 화재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는 스리랑카인 A 씨가 긴급체포 된 지 48시간 만에 풀려났습니다.

경기 고양경찰서 관계자는 오늘, A씨에 대해 중실화 혐의로 신청한 구속영장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이 기각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속영장 기각으로 A씨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경찰은 앞으로 출국금지 조치 등을 한 뒤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또 수사팀의 규모를 확대해, 폭발 전까지 18분간 화재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대한송유관공사 측의 과실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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