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와 만나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원행 스님은 오늘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집무실에서 이 할머니를 만나 앞으로 전세계에 위안부 피해를 제대로 증언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이라면서 올해 아흔살이 된 할머니의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원행 스님은 그동안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 나눔의 집 원장을 맡아 할머니들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이 자리에서 원행 스님이 할머니들과 제주도에도 같이 가고 정성껏 모셨다면서 총무원장으로서도 역할을 잘 해낼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2007년 미국 연방하원에서 통과된 '위안부 결의안'을 앞두고 공청회에 참가해 피해 사실을 증언했고 이 과정은 지난해 화제를 모은 영화 ‘아이 캔 스피크’로 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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