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2일 (토) 정오뉴스 앵커멘트 >

중국 보안요원의 탈북자 강제연행과
한국 외교관 폭행 사건에 대한 한중 양국간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러 이르면 다음주초 타결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베이징 주재 우리 공관에 진입한 탈북자들이
이르면 오는 24일 우리나라에 올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멘트)
1.중국 베이징 주재 한국 대사관 영사부 무단 진입과
외교관 폭행 사건을 둘러싼 한국 양국간 협상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2.서울의 외교 소식통은 22일
양국이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 합의문 문구를 놓고 막판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3.한중 양국은 베이징 주재 한국 공관에 진입한 탈북자들의
한국행에 사실상 합의한 가운데 이번 사건에 대한
우리측의 사과요구와 중국의 한국공관 탈북자 진입방지 요구를 둘러싸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이에 따라 양국의 협상이 원만히 이뤄질 경우
이르면 다음주초 공동 발표문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5.공동 발표문에는 탈북자 전원의 제 3국 추방과
외교관 폭행에 대한 중국측의 유감 표명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6.따라서 베이징 주재 우리 공관에 진입한 탈북자 23명과
중국 경찰에 강제 연행된 원모 씨는 이르면 24일쯤
제 3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올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7.현재 캐나다 대사관에 진입해있는 탈북자 2명도 같은 시기에
한국행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8.그러나 막판 협상과정에서
외교관 폭행에 대한 유감 표명과 재발 방지책을 둘러싼
논란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최종 합의가 늦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한편 지난 20일 탈북 여성 1명이 주중 우리 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한데 이어 21일 여성 탈북자 2명이 추가로
우리 공관에 진입해 한국행을 기다리고 있는 탈북자는
모두 2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비비에스 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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