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천지 물과 한라산 백록담 물이 하나가 되어 흐르는 행사가 11일, 철원 승일공원 일원에서 열립니다.

철원군은, 한반도 최북단 철원군민과 최남단 서귀포시민이 하나돼, 평화통일 염원을 이루고 세계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로 16번째 평화통일기원 합수제를 개최합니다.

합수에 사용되는 백두산 천지 물은, 지난 8월 철원여성단체 임원들이 백두산에서 채수했고, 한라산 백록담 물은 9월에 담아온 것입니다.

이날 행사는, 평화예술공연단의 물동이춤 등을 시작으로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통일염원 풍선날리기,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됩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 눈앞에 있는 가운데 남북평화의 길을 관통하는 철원군에서 이번 행사가, 철원여성들의 힘을 담아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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