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추진상황 보고회‘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등 주요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다음달 포항에서 열리는 한국과 러시아 지방정부간 협력포럼의 성공 개최를 위한 닻을 올렸습니다.

오늘(10일) 경북도는 개최 도시 포항시를 비롯해 외교부,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갖고 포럼 추진위원 32명을 위촉했습니다.

경북도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행사의전, 지자체장 참석, 교통안전대책, 전시장 조성 등 현안과제에 대한 막바지 준비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행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지난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서 한국과 러시아 양 대통령이 합의한 사항입니다.

한국과 러시아 지역의 공동발전과 협력 촉진을 위해 매년 양국이 번갈아 개최하기로 했으며, 1차 포럼은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포항시 일원에서 열립니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포항시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함께 하는 한-러, 함께 여는 미래’라는 주제로 경북도지사와 러시아 연해주지사가 공동의장을 맡습니다.

11월 7일부터 사흘간 포항에서 열리는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성공 개최를 위해 유관기관·단체, 각계전문가 등 32명을 포럼 추진위원으로 위촉했다. 공동위원장은 경북도지사와 포항시장이 맡는다. 경북도 제공

우리나라 17개 시·도지사와 러시아 극동지역 9개 주지사 등 양국 26개 지방정부 대표, 기업인, 전문가가 참석해 양국 지방정부 간 물류, 철도, 관광 등의 교류확대 방안을 논의합니다.

주요행사는 ‘지방정부서밋’과 ‘한-러 지방협력포럼 출범식’, 양국 간 경제·통상, 교육·과학, 문화·관광 등 각 분야별 실질적인 공동번영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비즈니스·전문가·청년 세션 포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또 한-러 지방 간 양자회담, 무역상담회, 전야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립니다.

특히 이번 포럼을 통해 러시아 극동지역과 경제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북한과의 화해 무드가 더해지면 북방협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한-러 간 지방상생의 미래를 여는 첫 걸음이자 경북도가 북방경제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기회"라며 ”성공적 개최로 동해안권 물류, 항만, 관광, 철도 활성화는 물론 경북도가 정부 신북방경제의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로 삼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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