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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도에서 화재방지시설에 대한 배점이 총점 100점 중 겨우 1점에 불과해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은 문체부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화재방지시설에 대한 배점이 너무 낮고 그나마도 무의미하게 운영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스프링클러나 3종 소화기 중 하나를 갖추고 적재적소에 배치한 경우 화재방지시설을 만점으로 평가하는데, 이는 기초 설비를 충족한데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실제로 만점인 1점을 받은 박물관 121곳 중에서도 10곳은 스프링클러가 아예 없고 4곳은 10대 미만의 소화기만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 의원은 "화재는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한 번에 모든 것을 앗아간다"면서 "화재방지시설 배점을 대폭 상향하고 관련 평가 기준도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체부의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은 경영전략과 경영관리, 사업관리, 고객관리 등 4개 분야 13개 항목에 대해 100점 만점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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