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연말에 사임하기로 하면서 후임으로 디나 파월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헤일리 대사 후임에 44살 디나 파월 전 NSC 부보좌관을 선임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월 전 부보좌관은 재임시절 트럼프 행정부의 중동 정책 등을 맡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에게 조언을 해주는 역할을 하면서 '이방카의 여자'로도 불려왔습니다.

일각에서는 헤일리 대사가 사임 계획을 밝히면서 이방카 보좌관을 칭찬한 것을 두고 후임으로 선임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정실인사 논란 비판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선을 그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2주에서 3주 안으로 헤일리 대사의 후임자를 임명하겠다면서 복수의 후보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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