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희생자 유족이 '제주4·3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촉구했습니다.

제주 4·3 희생자유족회와 제주 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어제(9일) 관덕정에서 제주 4·3 특별법 개정 촉구 범도민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제주 4·3 특별법 개정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고 문재인 정부와 국회에 특별법 개정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하며 "4·3의 당면 과제 중 핵심은 4·3 특별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하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개정안을 발의한 지 9개월이 지났지만 국회가 본연의 업무는 뒷전으로 미룬 채 정쟁만 일삼는 모습에 우리는 허탈감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