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법회 "깊이 참회...정상화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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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 불광사를 이끌어온 지홍 스님이 창건주 자리를 내놓으면서 불광사 사태가 4개월만에 일단락됐습니다.

재단법인 대각회는 어제 불광사 창건주 권리 이양 절차를 진행해 광덕문도회 대표 지정스님에게 창건주증과 주지 임명장을 발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불광사 불광법회 신도들은 ‘불광사 정상화의 염원’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번 사태가 광덕 스님의 유훈을 제대로 받들지 못한 데 있음을 깊이 참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신도들은 “앞으로 사부대중이 서로 존경과 신뢰 속에 한층 더 성숙되고 모범적인 반야바라밀 신행공동체를 가꾸어 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불광사 전 회주 지홍스님과 지정스님, 박홍우 불광법회 회장 등은 지홍 스님이 창건주 직위에서 물러나기로 하는 등의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불광사 사태가 지홍 스님의 창건주 권리 이양으로 일단락됐지만 불광사 부설 유치원 급여 부정 수급 의혹 등 지홍 스님과 관련한 사법 당국의 수사와 불광사 내부 구성원간의 갈등 후유증 등 풀어야할 과제들이 적지 않아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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