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 인문학술원은 호남사학회,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과 공동으로 오는 12일 학내 박물관 2층 시청각실에서 '여순사건의 기억과 지역사회'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여순사건 70주년을 기념해 ‘기억투쟁’과 ‘지역사회 변화’라는 관점에서 여순사건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학술대회는 1부 발표와 2부 종합토론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1부 발표에서는 ‘국가폭력 구조와 여순사건’(노영기, 조선대), ‘여순사건과 순천지역 좌·우익세력의 동향’(임송자, 순천대),  ‘여순사건 관련 구술사업의 현황과 과제’(박병섭, 순천여고), ‘지리산 지구 전쟁과 선전전, 인민·국민의 전쟁, 언어·상징의 전쟁’(임종명, 전남대), ‘4·3의 표상과 기억-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를 중심으로’(김창후, 전 4·3연구소장) 등 총 5편이 논문이 발표됩니다.
 
2부 종합토론에서는 김인덕 청암대 교수, 이영일 여수지역사회연구소장, 류시현 광주교대 교수, 이영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연구원 등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강성호 순천대 인문학술원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여순사건의 진상규명과 더불어 화해·상생의 지역공동체 형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 연구와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학술적인 공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순천대 인문학술원은 이날 호남사학회,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과 각각 MOU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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