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경축사 "남북, 달라진 것 서로 아는 일, 늦출 수 없어"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늘 "2005년 노무현 정부는 북한과 함께 겨레말 큰사전 공동편찬을 시작했으나 남북관계의 기복으로 멈췄다"며 "이제 문재인 정부는 겨레말 큰사전 공동편찬을 이어가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572돌 한글날 경축식 축사를 통해 "조국분단 70년은 말의 뜻과 쓰임새마저 남과 북에서 달라지게 바꾸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이어 "이미 한글을 가르치는 세종학당이 57개 나라, 174곳으로 늘었다"고 말하며 "세계의 젊은이들은 방탄소년단의 한글 노랫말을 받아 적고 함께 부른다“며 ”정부는 자랑스러운 방탄소년단께 문화훈장을 드리기로 어제 국무회의에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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