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을 사칭해 싼 금리로 대출해 줄 것처럼 속여 돈을 받아낸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일당이 대거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오늘 보이스피싱 일당 18명을 구속하고 30명을 불구속 입건해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중국에 있는 총책 37살 김 모씨 지시에 따라 올해들어 9월까지 금융기관을 사칭해 "낮은 금리로 대환대출이 가능한데, 이를 위해 기존 대출금을 먼저 갚아야 한다"며 피해자 45명을 속여 5억1천2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대환대출은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으로 이전의 대출금이나 연체금을 갚는 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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