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올해 전 세계에서 불평등 해소를 위해 가장 적극적인 실천 능력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꼽혔습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과 비영리 자문·연구단체인 국제개발금융(DFI) 그룹은 오늘 전 세계 157개국을 대상으로 한 '불평등 해소 실천(CRI) 지표 2018' 조사 보고서에서 "올해 가장 긍정적 사례는 대한민국에서 시작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한국의 불평등 수준은 아시아 국가 중 나쁜 수준에 속한다"고 전제하면서도 "한국은 올해 공공지출, 세금, 노동권 등 측정대상 3개 분야에서 불평등 해소를 위한 진정한 실천력을 보여줬다"며 "문재인 정부는 이런 노력은 세계 각국 가운데  단연 선두"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전체 CRI 순위는 56위로, 영역별 순위에서는 정부 지출 60위, 세금 정책 81위, 노동권과 임금 61위에 그쳤습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순위가 낮은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CRI 지표는 빈부 격차를 줄이기 위한 각국 정부의 노력을 측정해 순위를 매긴 것으로, 옥스팜과 DFI가 이를 공식 발표한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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