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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명 서울시 시민소통 담당관 “세종대왕 즉위 600년...서울시, 공공언어 순화 - 차별언어 안쓰기 앞장서고 있어"[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지방시대, 오늘의 서울] 유재명 서울시청 시민소통 담당관
아침저널 | 승인 2018.10.09 10:37

□ 출연 : 유재명 서울시청 시민소통 담당관
□ 진행 : 전영신 기자


▷전영신: 오늘 3부에 새롭게 마련한 코너입니다. <지방시대 오늘의 서울> 순서인데요. 지방자치단체장이나 관계자들 연결해서 자치단체의 주요 현안들 알아보는 시간으로 마련을 했습니다. 오늘 먼저 서울시로 가보죠. 오늘 572돌을 맞는 한글날인데요. 서울시가 다양한 한글 주관 행사를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시청의 유재명 시민소통 담당관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죠. 유재명 담당관님 안녕하세요. 

▶유재명: 네, 안녕하세요. 

▷전영신: 먼저 서울시 시민소통 담당관실에서는 어떤 일을 하십니까? 

▶유재명: 서울시에서 수많은 정책과 제도들을 만들어내고 또 실행을 하고 있잖아요. 이런 것들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시민들하고 같이 소통을 하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을 하고 받아들여서 다시 정책에 반영하고 하는 그러니까 서울시와 시민 간의 정책을 중심으로 소통의 총괄부서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영신: 그렇군요. 그러면 조금 더 청취자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여러 가지 중요한 어떤 이뤄낸 사업들 가운데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계신 업무라든지 아니면 좀 보람 있었던 소통 결과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유재명: 저희가 직접 어떤 정책을 만들어내는 부서는 아니다 보니까 저희들이 직접 어떤 특정 정책을 말씀드리기에는 그런데 다만 만들어낸 정책들 또는 우리 사회의 변화와 관련해서 시민들과 함께 공유해야 될 부분들을 널리 알려나가는 예를 들면 아마 작년하고 올해 상반기 사이에 길거리에서 많이 보셨던 게 이제 잘생겼다라는 카피를 많이 보셨을 거예요. 

▷전영신: 잘생겼다? 

▶유재명: 예, 잘생겼다. '잘생겼다 서울' 같은 게 사실의 서울시에서 굉장히 많은 공간들을 또는 시설들을 과거의 시설이나 공간들을 철거나 해체하지 않고 바로 재생을 해서 시민들의 공간으로 되살린 게 많았거든요. 예를 들면 마포에 있는 석유비축기지 같은 경우는 그걸 그대로 재생 해서 문화비축기지라는 이름으로 해서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만들었고 세운상가 같은 경우도 예전에는 그걸 철거하고 재건축 한다라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는데 지금 다시 도시재생 관점에서 거기에 있는 상인들과 같이 상생을 하면서 다시 새롭게 탄생했죠. 다시 세운다는 이름으로 그런 식의 공간들을 시민들에게 알려나갔었죠. 그래서 이런 재생이라는 철학을 시민들과 같이 공유하면서 시민들에게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 다양한 문화공간으로써 같이 알려나가고 공유했었던 일 이런 것들이 주로 시민소통 담당실에서 했었던 일입니다. 

▷전영신: 서론이 길기는 한데 한 가지 더 궁금한데요. 그러면 시민들의 의견이나 여론은 어떤 채널을 통해서 들으세요? 

▶유재명: 지금은 굉장히 많죠. 일단 채널들을 서울시에 굉장히 다양한 채널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직접 시장님께 바라는 ‘시장께 바란다’라는 채널도 있고 아니면 홈페이지 자유게시판도 있고 또 전화로 하셔도 되고요. 대표적으로는 120 다산콜센터도 전화 주시면 되는데 그런 모든 의견들은 서울시 내부에서는 응답서라는 하나의 채널로 모이게 됩니다. 

▷전영신: 응답서요. 

▶유재명: 예, 응답서에서 모여서 거기에서 다시 책임 있는 기관이나 부서로 배분이 되고 거기에서 처리하고 다시 응답서를 통해서 최초의 문제를 제기하신 분들 의견을 주신 분한테 다시 회신이 이루어지고요. 

▷전영신: 그렇군요. 

▶유재명: 이런 방식이 있고 또 하나는 정책토론회라든가 다양한 방식의 토론회 특히 요즘은 서울시가 최근 들어서 협치가 굉장히 강화됐기 때문에 각 부서 단위에서 이루어지는 협치를 통해서 굉장히 많이 시민들과 소통이 굉장히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전영신: 예, 예. 오늘이 한글날 법정 공휴일인데 담당관님은 오늘 출근하셨다면서요? 

▶유재명: 지금 출근을 해야 되는데. 

▷전영신: 인터뷰하고 출근하시는 거군요. 

▶유재명: 사실 저만 출근하는 게 아니고 오늘 특히 바쁘신 분들이 있죠. 예를 들면 국어문화운동본부랑 한글문화연대 또 저희랑 같이 어제 차별언어학습토론회를 진행했던 이화여대 국어문화원, 한글 단체 분들이 오늘 가장 많이 바쁘시고 평소에도 굉장히 열심히 활동을 하시는데 오늘 특히 저희보다도 더 많이 준비하시고 활동을 하셔서 이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씀, 수고하신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 싶고요. 저희야 뭐 어쩌다 한번 휴일에 출근하는 건데. 

▷전영신: 저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서울시에서 이번에 한글 주관행사를 마련하고 계시잖아요. 

▶유재명: 예, 예. 

▷전영신: 어떤 취지입니까? 

▶유재명: 올해가 세종대왕 즉위한 지 6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전영신: 그렇죠. 

▶유재명: 굉장히 뜻깊은 일이죠. 이런 세종대왕 즉위 600년을 맞이해서 한글날을 단순하게 그날 하루만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시간이 아니라 좀더 긴 시간을 갖고 한글에 대해서 깊이 더 생각을 해 보자 이런 차원에서 한글 주간이라는 정의를 했고 10월 한 달 동안 관련행사가 진행됩니다마는 

▷전영신: 10월 한 달 동안이요? 

▶유재명: 예, 예. 그런데 저희는 10월 6일부터 14일까지 집중을 하자. 이런 차원에서 준비를 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 저희 한글이 갖고 있는 또는 우리에게 현실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에 대해서 더 깊이 생각하고 체험을 해 보자 이런 차원에서 기획을 했고요. 아까 말씀하신 대로 제가 근무하는 부서가 서울 시민과의 소통을 총괄하는 부서이기 때문에 특히나 소통의 매개체로써의 한글의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 한번 재조명해 보고자 하자 이런 의미로 행사를 기획을 했습니다. 

▷전영신: 예, 예. 한글 주간의 주제를 <한글, 서울을 움직이다> 이렇게 정하셨는데 심오한 뜻이 담긴 주제인 것 같은데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인가요? 

▶유재명: 심오한 뜻보다는 사실은 저희 한글 하면 문자잖아요. 

▷전영신: 그렇죠. 

▶유재명: 문자는 뭔가 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언어에 비해서. 

▷전영신: 그렇죠. 

▶유재명: 그런데 사실은 생각해 보면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창제할 때 첫 번째 목적이 백성과의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는 거였거든요. 그래서 소통이라는 게 굉장히 동적인 거잖아요. 살아움직이는 것이고 그러니까 우리 한글은 말과 글이 일치하는 거죠. 애초의 취지나 활용도에 있어서 그래서 그런 원래의 한글의 취지를 되살려서 한글의 힘과 가치가 우리는 시민의 의식을 움직이고 또는 서울 시정을 움직이고 다 변화시켜나간다 이런 관점에서 주제를 정한 건데요. 예를 들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차별언어 같은 경우에도 차별언어에 대한 논란이 일어나면서 이것이 우리 학계나 특히 언론계, 정부를 움직여서 차별언어에 대한 개선 내지는 변화 내지는 규제 이런 것들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잖아요. 또는 서울시에서 공공언어를 순화하려고 굉장히 노력을 하고 있는데 순화된 공공언어가 다시 행정의 가치를 변화시키는 거죠. 이런 의미에서 한글이 서울을 움직이고 있다, 이렇게 저희들은 생각을 했습니다. 

▷전영신: 예, 예. 지금 한글 주간은 그러면 어떻게 운영이 되는지 어떤 행사들이 마련이 되는지 설명을 해 주시죠. 

▶유재명: 지난 6일부터 저희가 한글 주간 행사를 공식적으로 시작을 했는데요. 전시회가 3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저희들이 서울시에서 진행해 온 공공언어개선 성과를 간략하게 정리를 한 전시가 있고요. 두 번째는 최근에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의 분위기 속에서 사실은 통역이 필요 없는 정상회담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남과 북은 같은 민족 같은 언어를 쓰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좀 남과 북의 말의 차이가 있죠. 그런 차이들을 가볍게 들여다볼 수 있는 남북언어 비교 전시회가 있고요. 세 번째는 저희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언어의 어려움 중에서 특히 의외로 시민들이 많이 어려워하는 게 아마 말씀드리면 동의하실 텐데 문화재 안내판입니다. 

▷전영신: 문화재 안내판. 

▶유재명: 예, 예. 가령 저도 자주 식구들과 전국에 있는 절에 가고 하면 절에 있는 안내판도 사실은. 

▷전영신: 어려운 단어들이 많죠. 

▶유재명: 그렇죠. 어려운 단어들이 많은데 절에 있는 문화재 안내판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 있는 문화재 안내판이 그렇습니다. 이런 문화재 안내판의 글을 시민들이 알기 쉽게 이해하기 쉽게 그리고 그 문화재가 지니고 있는 역사와 이야기를 좀더 담아서 바꿔보자 해서 우선은 5~60개 정도의 문화재 안내판을 실사를 해서 개선안을 만들었습니다. 그 안에 대한 전시회는 하고 있고요. 두 번째는 어제 있었죠. 서울시청에서 있었는데 어제 오후에 차별언어 학습토론회가 있었습니다. 

▷전영신: 차별언어 학습토론회? 

▶유재명: 네. 성적인 차별뿐만 아니라 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굉장히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이 되고 있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차별언어들이 생겨나고 있는데 이런 부분들에 대한 전반적으로 짚어보면서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에 대해서 모색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마 우리 사회에서 최초로 시도됐던 게 아닌가, 차별언어 관련해서. 

▷전영신: 그러게요. 차별언어가 과연 한글에 있는지도 저도 언뜻 지금 떠오르지가 않는데 주로 어떤 언어들이 차별언어가 있습니까? 

▶유재명: 예를 들면 우리들이 일상적으로 쓰고 있는 말 중에서 원래 한글이 차별언어를 가지고 있다는 건 아니고요. 사회 속에서 언어 사용을 하는 과정에서 차별언어를 만들어내고 있는 거죠. 최근에 나온 예를 들어 맘충, 김치녀. 

▷전영신: 여성 비하 발언들. 

▶유재명: 여성 비하 또는 노인 비하 그러니까 그런 것뿐만 아니라 단순한 여성 비하 노인 비하뿐만 아니라 반대 한남 이런 것도 어떻게 보면 차별언어라고 할 수 있는 거고요. 그런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관행적으로 일상적으로 써왔던 말 예를 들어서 미망인이라는 
단어 있잖아요. 

▷전영신: 그렇죠. 그건 안 좋은 표현이죠. 과부라는 표현이 맞습니다. 

▶유재명: 단순한 과부가 아니라 남편이 죽었는데 죽은 남편을 따라서 같이 죽지 못한 죄인이라는 뜻이거든요. 

▷전영신: 그렇죠. 

▶유재명: 그걸 사실 저희가 미망인이라는 단어는 올해 3월부터 쓰지 말자 대신에 故 누구누구씨의 부인 이렇게. 

▷전영신: 그 표현이 가장 적합한 것 같네요. 듣기에도 좋고. 

▶유재명: 이런 차별언어에 대해서 들여다 보는 시간을 어제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전영신: 의미 있는 학술토론회를 또 마련을 하셨군요. 

▶유재명: 그리고 오늘은 이제 세종대왕 즉위 600년을 맞이해서 이따 11시부터요. 광화문광장에서 세종대왕께 꽃 바치기 행사를 시민단체와 같이 진행을 하는데 여기에 현장에 나가시면 저희들이 서울시에서 그동안 추진해 온 공공언어 개선성과를 여기에서도 같이 만나보실 수 있고요. 이 행사가 끝나고 나면 시청 지하1층에 시민청이 있습니다. 시민청에서 오늘 하루 동안은 시민청을 한글놀이터 콘셉트으로 만들어서 누구나 같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오늘 하루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그러시군요. 그리고 앞으로 14일까지 한글 주간 행사가 마련이 되기 때문에 이번 주 일요일까지 행사가 계속되는데 그러면 남은 한글 주간 기간 동안에 마련한 행사들 또 부대행사들 소개를 해 주시죠. 

▶유재명: 전시회가 계속 14일까지 진행이 되고요. 그리고 주로 주말, 오늘하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 한글놀이터에는 시민청에서는 오늘은 우리말 시 낭송회가 있고요. 그다음에 이번 주말에는 시민청에서 공연이 있습니다. 우리말 노래 공연 아름다운 우리말로 되는 노래들만 모아서 하는 공연이 진행이 될 예정입니다. 

▷전영신: 그렇군요. 이번 한글 주간을 계기로 앞으로 서울시가 추진할 한글 관련 사업계획들 조금 전에 몇 가지 말씀해 주셨는데 또 어떤 게 있습니까? 

▶유재명: 사실은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국어사용 조례를 개정을 해서 운영을 하고 있고요. 조례의 근거에서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가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는 주로 국어학자, 언론계, 사회언어학자, 전문가 다양하게 참여를 하고 있는데요. 여기에서 5년마다 한 번씩 국어발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어발전기본계획 수립하고 있고 또 하나는 매년 저희들이 공문서 안에서 국어와 한글의 사용 실태 조사 평가를 실시하고 있고요. 광범위례한글특위 시스템도 2년 단위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외 다양한 많은 활동들을 하고 있는데 사실은 이렇게 그런 활동들의 성과를 모아서 종합적으로 정리를 하면서 현재 시스템에서 제기되는 사회 문제에 대해서 공론화하는 작업을 시도했던 건 사실상 올해가 처음인 것 같고요. 차별언어토론회를 중심으로 해서. 저희 과제는 이번에 저희들이 문제를 제기를 했고 시작을 했는데 이런 저희들이 첫 발을 내딛는 특히나 차별언어중심으로 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언급 어떻게 좀더 구체적으로 진전시켜서 제도화하고 정책화 해낼 것인가 이 부분이 저희한테 남겨진 과제인 것 같고요. 

▷전영신: 그러네요. 

▶유재명: 이 부분은 특히 한글단체와 그리고 젠더 전문가를 비롯한 관련 시민단체 그리고 언론 쪽도 같이 도움을 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중앙정부와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같이 공유를 하면서 확장되도록 노력을 해나갈 생각입니다.

▷전영신: 예, 예. 그리고 행정 용어도 그동안 많이 한글화하고 쉬운 말로 바꿔오기는 했습니다마는 여전히 아직도 이해하기 어려운 행정용어들이 있는데 서울시에서도 이런 용어들 순화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을 하고 계시죠? 

▶유재명: 예. 예. 원래 시작이 행정 용어의 순화에서부터 시작됐던 일인데요. 아까 말씀드린 저희 국어사용조례가 2014년도에 제정이 됐고요. 그 이전부터 행정용어 순화 작업들을 해 왔었습니다. 그런데 국어사용조례 제정 이후에 좀더 체계적으로 책임감 있게 해 왔다는 차이가 있고요. 말씀하신 대로 행정 용어들이 특히나 한자어, 일본어 툴 이런 부분들이 아직도 남아 있는 부분이 있다 해서 어렵다라고 많이 말씀을 하시는데 그 부분들에 대해서는 사실은 내부에서 많이 고쳐지기는 했거든요. 그것보다는 최근에 아까 말씀드린 또는 차별적인 관점에서의 해석될 수 있는 언어들이나 또는 신조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저희들이 언론에서 많이 쓰는 말 중에 스타트업이라는 단어 많이 쓰시잖아요. 

▷전영신: 그렇죠. 

▶유재명: 창업과 관련해서 스타트업 같은 경우 서울시에서는 애초에 스타트업이라는 용어 자체를 새싹기업이라고. 

▷전영신: 아, 새싹기업. 이제 막 시작하는 기업. 

▶유재명: 예, 예. 또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 또는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태양광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요. 그러면서 태양광 에너지 충전하는 시설을 솔라스테이션이라고 부르더라요. 이 부분은 사실은 우리 언어말로 바꾼 아직 공식적으로 바꾼 사례는 없는데 저희 서울시에서 국어바르기쓰기위원회에서 햇빛충전소라는. 

▷전영신: 햇빛충전소 말이 정말 예쁘네요. 

▶유재명: 이런 식으로 행정 용어를 새롭게 생겨나는 용어에 대해서 바꿔나가고 있고요. 또 하나는 아까 차별과 관련해서 말씀드리자면 잡상인이라는 말을 아직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전영신: 그렇습니다. 

▶유재명: 그런데 사실은 서울시에서는 2012년부터 잡상인이라는 말은 공식적으로 쓰지 않습니다. 대신에 저희들이 이동상인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전영신: 이동상인. 

▶유재명: 특별한 가게 없이 이동하고 옮겨다니시면서 물건을 파시는 분들 이런 뜻이죠. 또 하나는 정상인이라는 말을 많이 쓰시죠. 정상인 이 말을 사용할 때 장애인과 대비해서 정상인이라고 많이 합니다. 사실은 장애인이라고 해서 의식이나 생활이나 이런 게 비정상인 건 아니거든요. 

▷전영신: 그렇죠. 

▶유재명: 그런데 우리는 아무런 의식 없이 장애인과 대비해서 정상인이라는 단어를 써왔었는데 서울시에서는 이걸 장애인과 대비해서 사용을 할 때는 정상인이라는 말을 쓰지 않습니다. 대신에 비장애인이라는 말을 씁니다. 

▷전영신: 예, 알겠습니다. 

▶유재명: 이런 식으로 행정용어나 공공언어 또 그것이 시민생활에 미치는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용어에 대해서 계속 바꿔나가는 작업들을 해 오고 있습니다. 

▷전영신: 인터뷰 들으시면서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께서 서울시 시정을 응원하시는 문자들이 굉장히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유재명: 고맙습니다. 

▷전영신: 그중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서울에서는 한글날 축제에 꽃 타요버스 운행합니다. 중구동천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해서 30분 간격으로 오고 가고 한글 해설자도 출연한다고 합니다. 아이들 있는 가족들 타요버스 타면 좋은 추억이 될 겁니다라는 정보를 주셨어요. 오늘 끝으로 한글날 맞이해서 서울에서 오늘 하루 나들이 가면 의미 있을 한글 명소나 행사 아시는 대로 몇 가지 소개를 해 주시겠습니까? 

▶유재명: 일단은 제가 준비한... 

▷전영신: 그러셔야죠. 당연히 준비하신 거 소개하셔야죠. 

▶유재명: 시민청에 와서 노시고요. 시민청에 노시면서 특히 저희 전시회도 같이 구경하시면서. 

▷전영신: 전시회도 보시고. 

▶유재명: 전시회장에 가면 또 모니터를 통해서 한글 알아맞히기 퀴즈도 있거든요. 아이들과 같이. 

▷전영신: 재미있겠네요. 

▶유재명: 그 외에 사실은 굳이 한글과 관련 없다고 하더라도 아까 말씀드렸던 몇 가지 시설들 잘생겼다 서울에 포함된 시설들에 가시면 굉장히 좀 재미있으실 거라고 제가 장담합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기대 많이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유재명: 네, 고맙습니다. 

▷전영신: 네, 지방시대 오늘의 서울 유재명 서울시 시민소통 담당관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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