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전국의 위험물 저장탱크에서 일어난 사고 건수가 50건 가까이 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병관 의원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국의 위험물 저장탱크에서 총 48건의 사고가 있었습니다.

저장물 누출 사고가 33건, 폭발 사고가 9건, 화재가 5건, 탱크 전도 사고가 1건 발생했습니다.

고양시 사고와 유사한 옥외 탱크 저장소만 놓고 보면 최근 5년간 폭발 사고가 5건, 누출 사고가 4건, 화재가 2건 있었습니다.

이 사고들에 대한 조치 결과를 보면 고양 화재와 유사한 옥외 탱크 폭발 사고 5건 중에 책임자 형사 입건은 3건이었습니다.

나머지 2건은 안전조치나 관리자 감독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는지를 조사하는 선에서 그쳤습니다.

누출 사고 4건과 화재 2건에 대해서도 과태료 처분 내지 안전조치 등 가벼운 수준에서 제재가 이뤄졌습니다.

한편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5년간 전국의 위험물시설에 대해 총 9천832건의 조처가 내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경고와 시정명령, 사용정지 등 행정명령 6천117건, 과태료 처분 2천839건 등 대부분 행정명령 수준이었습니다.

관리 책임자가 형사 입건된 건수는 876건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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