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다음 달 중순 미국을 방문해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직접 설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오늘 "조 장관이 다음 달 13∼17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할 계획"이라며 "현재 세부일정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도 "2차 북미정상회담이나 남북관계 일정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도 있지만, 다음 달 중순으로 조 장관의 방미가 추진되는 것은 맞다"면서 "미국 조야의 북한 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방문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과의 면담을 희망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장관은 방미 기간 미정부 고위당국자 등과 만나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설명하고 남북관계 개선이 비핵화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다음 달 15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반도 국제포럼(KGF)에 참석하고 교민과 만나는 시간도 있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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