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 개막 한 달

지난달 7일 여정을 시작한 2018광주비엔날레가 66일 전시일정의 반환점을 앞둔 가운데 아시아 최대규모의 현대미술축제를 즐기려는 미술애호가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상상된 경계들(Imagined Borders)’이란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광주비엔날레에서는 다수 큐레이터제가 도입돼 11명의 큐레이터들이 협업을 통해 한층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에 따르면 개막이후 광주비엔날레 전시장을 다녀간 관람객 수는 13만 8,000명(7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개막식 참석자 명단에는 바르토메우 마리(Bartomeu Mari) 국립현대미술관 관장과 랄프 루고프(Ralph Rugoff) 2019베니스비엔날레 감독, 마미 테라이 모리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스테파니 로젠탈(Stephanie Rosenthal) 2020시드니비엔날레 감독, 이용우 전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등 저명한 미술계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또 후미오 난조(Nanjo Fumio) 모리미술관 총괄 디렉터, 멜리사 라리프(Melissa Ratliff) 시드니비엔날레 큐레이터, 몽블랑 재단 이사회 의장, 토요타 시립미술관 큐레이터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큐레이터들도 광주를 방문했다. 이밖에도 국회의원, 외교사절, 정부기관 관계자,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국내 문화예술 관련 기관들이 잇따라 광주비엔날레를 찾고 있다.

올해 광주비엔날레에 대한 해외 매체들의 관심도 뜨겁다. 미국의 대표 예술지인 아트 포럼(Art Forum)을 비롯해 아트 리뷰(Art Review), 온라인 매체인 아트넷(Artnet), 파이낸셜 타임즈(The Financial Times), 영국 미술 전문지 프리즈(Frieze), 독일 유력 일간지(Frankfurt Algemeine Zeitung) 등 세계 20여개 언론매체들이 취재차 광주비엔날레 개막식을 다녀갔고 2018광주비엔날레에 대한 보도와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는 “2018광주비엔날레는 주제를 다각도에서 해석하고 시각화하면서 7개 전시가 이루는 전체적인 주제의식과 완성도가 흐트러지지 않았다”고 썼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광주비엔날레를 ‘아시아의 도큐멘타’라고 치켜세웠고 예술잡지 오큘라(Ocula)는 다양한 주제들이 조화롭게 상호 작용하는 ‘모범적인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앞으로 남은 전시기간동안 더 많은 지역민이 전시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 7일부터 열리고 있는 ‘추억의 충장축제’에서 9일까지 홍보부스를 차려 광주비엔날레 온라인 서포터즈들과 이벤트를 펼친다.

아울러 개막 한 달을 기념해 네이버 예매 예약을 통해 구매하면 할인 혜택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 광주비엔날레 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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