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각사에서 열린 '일연·삼국유사 학술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하정수씨, 은해사 용주스님, 김기호씨, 인각사 주지 정화스님, 신순식 군위군 부군수, 이석환씨. 군위군 제공

경북 군위군이 지난 6일 인각사 국사전에서 우리 신화의 보고인 일연·삼국유사 학술제를 가졌습니다.

삼국유사의 사료적 가치와 문화적 정통성을 재인식하고 보각국사 일연스님의 충효사상을 계승·발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삼국유사와 일연 관련 학자, 종교인 등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학술제는 현악 4중주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논문 발표, 토론, 논문공모 당선작 시상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학술제에서는 김기호씨의 ‘김현감호 호랑이에 대한 일연스님의 해체적 읽기’가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상을 수상했습니다.

신순식 군위군 부군수가 군위 인각사에서 열린 '일연·삼국유사 학술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군위군 제공

또 하정수씨의 ‘삼국유사 소재 지명연구’가 일연학연구원 이사장상을, 이석환씨의 ‘일본에서의 삼국유사 연구현황’이 군위군수상을 각각 받았습니다.

그동안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군은 삼국유사 목판사업, 삼국유사 마라톤, 삼국유사 골든벨 등 삼국유사 관련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해 왔습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앞으로 학술제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삼국유사가 갖는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삼국유사를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힘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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