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청, 내년 CCTV 24시간 환경감시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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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노라마 지방네트워크 연결하는 시간입니다. 부산.경남 지역 연결하겠습니다. 부산 BBS 박찬민 기자와 함께 합니다. 박찬민 기자 나와 계시죠?(네!! 부산입니다)

 

 

오늘 어떤 소식 전해주실 겁니까?

 

 

네, 민선 7기 100일 맞았습니다. 부산에서도 지방권력이 교체되면서 지역주민들, 기대감이 컸었는데요. 그 기대감 속에 2년 넘게 쇳가루 먼지와 소음 제거 등 환경대책을 요구해 온 부산 사하 지역 'YK 스틸‘ 주변 주민들의 상황도 변화가 있었는지 들여다 봤습니다.

 

 

뉴스파노라마에서도 지난해 말 이 문제를 지적했었는데요. 다시 한번 그 위치를 설명해 주시죠?

 

 

네, 부산 감천항 주변이고요. 거기엔 일본 야마토 그룹이 실소유주인 'YK 스틸‘이 있습니다.

그 반경 100 미터 이내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서, 만 2천 명 정도고 살고 있고요. 오는 2020년이 되면 5천 여세대가 더 늘어서 만 3천 400 세대가 살게 됩니다.

 

 

악취, 소음 문제로 사하구청과 YK 스틸, 주민들이 협의체를 구성해서 1년 가까이 대책을 논의했다고 하는데요. 현재 주민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주민들, 계속해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지방권력이 교체됐는데도 변한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지역주민들이 셀 수 없이 민원을 넣었고, 해결책을 찾아달라고 했지만 구청 관련 부서로부터는 만족할 만한 답변을 듣지 못한 듯 보입니다.

실제 1년 가까이 특별한 조치들은 없었는데요.

YK 스틸 환경공해대책위원회 류남재 환경이사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서트]YK 스틸 환경공해대책위원회 류남재 환경이사

(오히려 주민들이 기업 이익에 희생당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늘 선거 때만 공약을 하고 그렇게 하지 않고, 선거 때가 아니라도 쾌적한 삶을 살 수 있고 적어도 공해 때문에 병들고, 살기 힘든 그런 세상이 아닌 마음 먹고 숨 쉴 수 있는 정책을 정치권에서 해 주시길 바랍니다)

주민들은 야간이나 비오는 날 유독 악취가 더 심하고, 소음도 크다고 계속해서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핵심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실외 야적장의 실내화 등에 대해서는 비용 문제 등으로 아직까지 진척이 없고, 가능성도 희박해 보입니다.

 

 

종합하면, 지방권력이 교체됐어도 현실적인 문제들 때문에 지역 주민들의 요구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담당구청인 사하구청은 어떻습니까?

 

 

사하구청은 2년 넘게 주민들의 소음, 악취 민원을 접수받고 있습니다.

실제 법적으로 할 수 있는 행정조치들은 다 취해왔고요.

오는 15일에도 부산시의회, 사하구청이 현장방문을 하기로 예정돼 있습니다.

공장주변에 아파트가 들어설 수 밖에 없었던 구조적 문제들을 안고 출발했기 때문에 머리가 아픈 게 사실입니다.

사하구는 구비와 시비를 투입해 내년 4월까지 YK 스틸 공장 주변에 CCTV를 설치하고 24시간 환경감시단을 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되면, 해당 업체의 불법 행위를 단속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부산시의회 김재영 복지환경위원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서트]김재영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부산 사하3)

(공해가 발생하는 현장에다가 CCTV를 설치해 놓으면 사람이 24시간 관리감독을 못하잖아요. 주로 보면 토요일이나 일요일 사람 인적이 없을 때 배출시킨다고 하더라고요. CCTV를 해 놓으면 전부 다 잡힐 수 있잖아요)

김태석 사하구청장이 의지를 갖고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다만, 주민들이 이 보다는 더 실질적인 방법을 요구하고 있어서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YK 스틸’ 이전은 대체 부지 확보에서부터 일자리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는 부산시의 입장을 보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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