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흘간 진행된 안동국제탈품페스티벌에는 스리랑카, 이스라엘 등 해외 13개국 14개 단체의 공연이 펼쳐졌다. 사진은 스리랑카 전통 공연 장면. 안동시 제공

지난달 28일부터 열흘간 열린 2018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국내외 관람객 103만명을 끌어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지난해 123만명보다 크게 줄었으나 100만명 넘기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육성축제의 명성을 이어갔습니다.

외국인은 4만6천명이 축제장을 찾아 세계 속의 탈 중심 도시 문화 브랜드 구축하는 계기도 마련했습니다.

‘야누스, 축제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에는 국내 무형문화재 12개 탈춤과 2개 마당극이 펼쳐졌고, 80여 팀이 자유참가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또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국, 이스라엘 등 해외 13개국 14개 단체도 각국의 탈 문화를 소개하며 세계인이 하나되는 화합의 난장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안동 구시장과 신시장, 옥동, 음식의 거리 등으로 축제 공간을 넓혀 지역민과 소통·화합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를 시도했습니다.

안동국제탈품페스티벌 개막식 날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공연 장면. 안동시 제공

주말지난 6~7일  특수를 누려야 할 축제 후반기에 태풍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관광객 수가 주춤하긴 하였으나 안동시는 350억원 정도의 직접 경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올해 축제의 구체적인 경제효과는 12월 축제평가보고회를 통해 발표됩니다.

이와 함께 지역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민속문화를 선보인 제47회 안동민속축제도 화려하게 꾸며지며 전통문화도시 안동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다만, 국제축제에 걸맞는 영어 안내시스템의 부족, 주자문제 해소, 매표소 운영의 미숙, 차별화된 음식 메뉴 부족 등이 개선점으로 꼽혔습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열흘간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성공축제로 세계인을 감동시켰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개선할 점도 발견됐다”며 “이를 개선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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