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파워 인터뷰]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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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경기 오산시, 4선)

□ 진행 : 전영신 기자

 

▷전영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어제 하루 동안 북한과 우리나라를 연이어 방문하면서 남북의 두 정상을 만났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는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빅딜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이고 문재인 대통령과는 그 내용을 공유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앞서서 10.4선언 11주년 남북 공동기념행사를 위한 방북단이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엊그제 귀환했죠. 방북단에 속해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오신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안민석: 네, 안녕하세요. 안민석 의원입니다. 

▷전영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어제 하루 동안 북한과 남한의 두 정상을 만나는 강행군을 펼쳐는데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뒤 우리나라에 와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죠. 이번 강행군을 통해서 과연 빅딜이 이루어졌을까. 어떻게 보십니까? 

▶안민석: 지금 정확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고요. 그러나 전체적인 분위기로 봐서는 북핵 비핵화 로드맵 관련된 미국의 요구와 또 북에서도 경비체제 해제라든가 종전선언 이런 요구가 있지 않습니까? 이런 두 입장 차이가 그동안 옥신각신 했는데 비교적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요.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평화협정을 거론하면서 이 협종에 중국을 포함시킬 수가 있다. 

▷전영신: 그랬죠. 

▶안민석: 그런 언급을 한 것을 주목하고 있고 또 그런 맥락에서 오늘 중국을 가지 않습니까? 그래서 중국에서 나누는 이야기도 지금 유심히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전영신: 예, 예. 평화협정은 종전선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단계라고 알려져 있는데 종전선언하고 평화협정은 어떤 차이가 있는 겁니까? 

▶안민석: 그게 두 가지 관점이 있는데요. 하나는 종전선언이라는 정치적인 선언은 평화협정으로 가는 입구다라는 그런 관점이 있고요. 또 다른 관점은 최근에는 평화협정 속에 종전의 의미가 담겨져 있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묶어서 할 수도 있다는 그런 새로운 시각도 있고 그렇습니다. 

▷전영신: 평화협정이라는 북한의 진전된 요구를 수용하는 대신에 반대급부가 풍계리 실험장 사찰이라든지 영변 핵시설 폐기 이런 부분이 될 수 있겠군요. 

▶안민석: 거기에 보면 북은 체제 보장과 궁극적으로 평화협정 이어서 북미 수교를 원하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미국은 완전한 핵 폐기를 원하는 것이죠. 

▷전영신: 그렇죠. 

▶안민석: 이 사이에 간격이 쭉 있고요. 사실 그동안 지난 2개월 동안에 좀 난관이 있었다고 보아지거든요. 최근의 기류는 그 난기류가 온기류로 바뀌는 그러한 것을 감지할 수 있고요. 그렇다고 그러면 이번 연말 내에 연내에 종전선언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러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이것도 연내에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기대를 해 봅니다. 

▷전영신: 사실 미국의 입장에서는 완전한 비핵화 이후에 대북제재라는 원칙을 지키면서도 협상에 진전을 이룬다는 차원에서 어떻게 보면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 게 가장 현실성 있는 협상 조건으로 지금으로써는 볼 수가 있겠네요, 그렇죠? 

▶안민석: 먼 길을 가다보면 돌부리도 만나고 구릉도 만나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종국에는 평화협정 북미수교 그리고 안전한 비핵화로 가는 지금 여정을 걷고 있는데요. 한 걸음 한걸음씩 잘 진전되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지난 70년 남북을 불행하게 만들었던 분단국가 냉전의 판이 이제는 한반도 평화번영을 방점으로 하는 평화의 판으로 판이 바뀌고 있다는 이 흐름은 거역할 수 없는 도도한 강물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영신: 예, 예. 그런데 반대급부로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거는 괜찮습니까? 우려의 시각도 있지 않나요? 

▶안민석: 심적으로 군비 감축 이런 문제가 논의가 돼야 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것은 제가 볼 때도 또 전문가들도 그렇고 이게 갑자기 되지는 않을 겁니다. 그래서 일단 종전선언이 연내에 되고 또 그로 인해서 북미 관계라든지 남북 간의 관계에 새로운 진전된 변화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사실 그 변화 속에 어떤 일들이 나타날지는 어느 누구도 상상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새로운 진전된 흐름을 보아가면서 평화협정으로 가는 그런 흐름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그런 정도로 단계적인 흐름이 있을 거라고 보고요. 갑작스럽게 평화협정이 되거나 군비가 축소가 되는 그러한 성질의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전영신: 그렇기는 한데 이제 UN군 사령부 웨인헤어 부사관이 며칠 전 한 세미나를 통해서 북한이 종전선언을 추진하는 배경을 의심해야 한다 왜 그렇게 열심히 추진하는지 의심을 품어야 한다 결국은 북한이 종전선언을 통해서 동맹을 갈라놓으려는 술책이다. 캐나다 군 중장이 한 이야기가 좀 새겨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은데 그러니까 북한이 정말 수십여 년간 전력을 해 온 핵을 포기할 정도로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 이 북한의 입장에서 어떤 가치가 있기에 이렇게 열심히 추진을 하는 걸까요? 

▶안민석: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에도 진보와 보수 사이에서 지금 관점의 차이가 뚜렷하지 않습니까? 미국 역시도 미국 내부에 매파와 비둘기파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강경파에서는 끊임없이 북한을 의심하고 북한을 믿을 수 없는 존재로 규정하는 반면에 또 다른 관점에서는 일단 믿자 믿고 긍정하자라고 또 주장하는 그런 관점이 있고요. 그 두 관점 사이는 옥신각신하지만 결국에는 제가 지금 말씀드렸듯이 좀전에 말씀드렸듯이 판이 바뀌고 있다 판은 냉정판에서 평화의 판으로 바뀌고 있다 이것은 저는 분명하다고 봅니다. 

▷전영신: 이렇게 한반도 평화 진전 부분에 대해서는 남측에서는 기대와 함께 우려도 엇갈리는 분위기가 있는데 북한 측의 분위기는 어떤지 실제로 폼페이오 장관이나 방북이나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 기대하는 분위기가 있습니까? 어떤 것 같으세요? 

▶안민석: 북에서는 북의 입장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자기들은 체제 인정 되기를 원하고 한반도 평화를 원한다 그런 입장은 저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보는데요. 단지 북이 우려하는 것 중에 하나가 남에서 어떤 보수진영이 자신들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예전에 냉전적 사고 시각에서 자신들을 바라보는 것에 대한 어떤 유감, 불만, 우려 그런 것들이 있고요. 지난 금요일 날 저녁이죠. 금요일 날 저녁에 고려호텔에서 있었던 남북 정치인 회동을 통해서도 남의 보수파, 즉 한국당을 말하는 거겠죠. 보수진영이 이런 새로운 한반도 질서에 대해서 동참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우려 그런 보수진영을 잘 좀 설득을 해 주기를 바라는 그런 발언이 몇 차례가 있었습니다. 

▷전영신: 있었죠. 그런데 이제 사실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이 남북이 마주앉았을 때 우리 쪽에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논의하는 일은 없어야 된다라고 이야기도 했고 또 그 과정에게 한국 보수정당에 대한 비판의 발언도 나왔고 이런 부분들 야당에서 사실 반발하는 부분인데 이런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민석: 이 문제는 이제 남북 국회회담이 되겠는데, 본질은요. 그동안 이제 국회회담의 역사를 보면 85년도에 북에서 먼저 제안을 했고요. 그렇지만 지난 30년 넘는 동안에 11번의 논의가 있었는데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민감한 정치적인 어젠다 이런 것들에 대한 합의가 안 됐기 때문에 회담이 불발됐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정상회담보다 국회회담이 더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거든요. 그러나 지금은 사실은 이 의제를 두 가지 면에서 풀면 될 것 같아요. 첫째는 좀 쉬운 의제 부담이 덜하는 의제, 즉 말해서 남북 문화체육 교류를 남북 국회 차원에서 어떻게 뒷받침 할 것인가. 지금 현재 문화제에서 철원에 태봉국 복원이라든지 또 개성의 만월대 복원 이런 사업들이 남북이 잘 뒷받침 해 줘야 되거든요. 그리고 금강산 방문 문제도 사실은 지금 제가 북에 제안을 했습니다. 남한의 여야 국회의원들이 먼저 이번 10월 달 안으로 한번 방문할 수 있도록 추진 한번 해 보자 이런 쉬운 문제부터 풀면 되겠죠. 그다음에 공동 올림픽 개최라든지 이런 것들은 남북 국회에 이견이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또 하나의 측면으로 어떤 경제적인 이런 부분은 쉬운 낮은 단계의 경제적인 어떤 협력이라든지 전부 공감대를 넣어줄 수 있는 낮은 단계의 경제적인 그런 어젠다를 만들면 될 것 같고요. 사전준비를 잘하면 이것 역시도 이번 연내에 남북 국회회담이 성사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을 해봅니다. 

▷전영신: 지금 안 의원님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시면서 남북 문화체육협력위원장을 맡고 계시기 때문에 앞으로 문화나 체육 분야 교류에 대한 어떤 포부들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요. 다시 아까 얘기로 돌아가서요. 이해찬 대표가 평양에서 한 발언들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살아있는 한 절대 정권을 안 뺏기게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있다 이런 얘기도 했고 또 국가보안법 관련해서 국가 안보를 지키는 기본 법제인데 굳이 이 얘기를 북한에 가서 할 필요가 있었느냐 이런 비판이 있거든요. 

▶안민석: 그건 북에서 하든 러시아에서 하든 미국에서 하든 그게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특히 이해찬 대표께서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 정권을 다시 내주지 않겠다 그 말씀을 하신 취지는 지난 이명박, 박근혜 보수정권 기간 동안에 남북 관계가 아주 대결로 치닫지 않았겠습니까? 그래서 이제 한반도 평화시대가 열리는데 이것을 또다시 거꾸로 돌리지 않기 위해서는 평화를 사랑하는 정권 저희 더불어민주당이 앞으로 계속 집권을 해야 되고 그를 위해서 내가 죽는 날까지 헌신하겠다 그런 취지의 발언거든요. 저는 그것이 아무런 문제가 될 게 아닌데 이래서 역시 판의 변화에 대한 위기감과 두려움을 느끼는 보수당 측에서 냉정의 판에서 자신의 어떤 기반과 세력을 구축하게 온 보수정당이 새로운 판, 평화의 판으로 바뀌는 것에 대한 두려움, 위기의 반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영신: 예, 알겠습니다. 지금 분위기가 분위기인 만큼 역사적인 남북 국회회담도 성사가 된다면 의미가 아주 클 것 같은데 그런데 야당이 반대하면 회담의 의미가 반감되는 게 아닌가라는 우려도 있고요. 한국당은 비핵화의 실질적인 진전이 없으면 국회회담은 어렵다는 입장인데 이 부분을 설득해낼 복안이 있으십니까? 

▶안민석: 아마 한국당이 판의 변화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없이 또 판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끝까지 반대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판에 대한 인정을 하지 않으면 아마 한국당이 앞으로 설 땅이 없어질 것이거든요. 물론 한국당의 합의가 돼야지 합의를 전제로 국회회담이라든지 또 김정은 위원장의 국회 연설까지도 합의를 전제로 하는 것이죠. 그리고 저희들은 한국당을 설득을 하는 노력을 끊임없이 할 것이고요. 그러나 이 문제는 한국당이 반대한다고 해서 포기하거나 멈출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이죠. 즉, 수구 냉전 세력이 끝까지 반대할 텐데 반대한다고 해서 우리가 평화의 행진을 멈출 수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역사를 또다시 퇴행시킬 수 없는 것이죠, 수구 냉전 세력의 버티기 때문에. 이건 극복을 해야 되는 것이죠. 

▷전영신: 김정은 위원장이 국회에서 연설을 만약에 하게 된다면 그건 어떤 의미가 될까요? 

▶안민석: 저는 대단히 바람직하다고 보고요. 지난 9월 19일 날 노무현 대통령께서 5.1 능라도경기장 세계 최대의 그런 경기장이죠. 거기에서 15만 평양시민들 대상으로 연설하지 않았겠습니까. 그 자체가 충격적인 역사적인 사건이었고요. 마찬가지로 북의 정상인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남한 대한민국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 와서 연설을 한다는 것은 전 세계에 한반도 평화가 무르익었고 더 이상 한반도는 분쟁지역이 아니라 평화의 길로 간다 우리가 남북이 힘을 합쳐서 평화의 새로운 판을 만들고 있다 그것을 보여주는 아주 대단히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런 문제는 이건 평화의 문제 아니겠습니까. 진보, 보수의 문제도 아니고 여야의 문제도 아니고 평화의 만드는 새로운 평화의 판을 이런 길에 한국당이 적극적으로 동참을 하고 이런 평화의 판 위에서 새로운 여야 질서가 개편되고 그 위에서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아마 새로운 정당질서가 만들어저야 될 것인데 이런 새로운 판에 대한 두려움과 위기감이 큰 것이죠. 

▷전영신: 2박 3일간의 방북을 마치고 오셨는데 이번 방북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 어떤 것이었을까요? 

▶안민석: 먼저 제가 10년만에 방북을 했는데요. 상전벽해라고 할까요. 

▷전영신: 그렇게 많이 달라졌습니까? 

▶안민석: 네, 너무나 많이 변했습니다. 거리에 차도 많아졌고 사람들의 표정이 밝아졌고 사진 찍어달라고 하면 잘 찍어주고 물으면 잘 대답해 주고 하여튼 고층빌딩도 많이 생겼고요. 무엇보다도 거리에 반미 구호가 완전히 사라졌더라고요. 많은 변화가 있고요. 평양냉면 맛도 변했고요. 

▷전영신: 변했습니까? 

▶안민석: 네, 네. 바뀌었어요. 10년하고 굉장히 달라졌고요. 

▷전영신: 더 대중화됐나요? 어떻게 바뀌었나요? 

▶안민석: 아마 저기 더 쫀득쫀득해졌더라고요. 색깔이 좀더 진해졌고요. 

▷전영신: 그렇군요. 

▶안민석: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는 개인적으로 10년 만에 만난 과거의 북측 인사들을 만나서 오랜만에 회포도 풀고 지난 10년의 이야기도 하고 앞으로 또 일들에 대한 서로의 신뢰를 가지고 한반도 평화의 길을 함께 만들어가자 그런 다짐도 하고 그런 시간들아 이주 좋았습니다. 

▷전영신: 혹시 재미있는 에피소드 같은 거는 소개해 줄 내용이 없습니까? 

▶안민석: 제가 만난 북측 인사들이 저에게 대부분 분들이 다 그랬어요. 최순실 잡는 거 잘 봤다고 고생했다고. 

▷전영신: 예, 예. 북측에서도 이미 내용을 다 파악을 하고 있군요? 

▶안민석: 예, 제가 아주 무안했습니다. 심지어 리선권이라는 북측 대표에게 제가 명함을 드리면서 정중하게 인사를 드렸더니 저를 지그시 보면서 최순실 캐느라고 참 수고 많았습니다. 

▷전영신: 또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이제 국감 준비하셔야 되잖아요. 이제 상임위원장이시지만 혹시 준비하고 계신 부분이라든지 주목할 부분 혹시 있으십니까? 

▶안민석: 저는 이번 국감이 저희 문화체육관광 예술까지 포함하죠. 이 상임위이기 때문에 이번 국감을 통해서 문화예술체육관광이 한반도 평화의 길을 만들고 한반도 평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는 그러한 것에 초점을 두고 싶습니다. 저는 특히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집단체조를 5.1경기장에서 보았는데요. 그것이 문재인 대통령께서 연설하신 그 경기장이고 그것이 세계 최대 규모의 경기장으로 알려져 있거든요. 15만 수용이니까요. 그런데 최대 규모의 경기장이지만 최고 수준의 경기장은 아니거든요. 한 30년 전인 89년도에 지어진 것이기 때문에 고칠 부분도 많고 많이 노후화가 됐어요. 아마 장비도 바꿔야 되는 것 같고요, 트랙도 바꿔야 되는 것 같고요. 의자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저는 역사적인 5.1경기장을 현대화하는 이러한 사업을 남북이 협력해서 가령 남한의 기술력과 북한의 노동력이 합쳐져서 세계 최대의 5.1경기장을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장으로 만들어내서 민족의 자부심을 한껏 세계에 뽐내는 그런 일을 우리 하자고 여야 의원들을 설득을 하고 그렇다고 이게 국회에서 여러 가지 뒷받침이 되고 예산을 포함해서 그래야 되는 것이거든요. 저는 이것을 우선적으로 북에서 제가 이번에 이야기 나누고 온 것 중에 하나가 5.1경기장 이것을 남북이 힘을 모아서 현대화를 한번 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장을 만들자 여기에 대해서 북측과 의견에 상당 부분 합의를 봤거든요. 이 일부터 열심히 한번 해서 좋은 성과를 만들고 싶습니다. 

▷전영신: 그런데 그건 사실 북한에서 자체적으로 해야 되는 사안이 아닌가. 우리가 도움을 준다면 어떤 부분에서 도움을 줘야 된다고 보시는 거예요? 

▶안민석: 특히 우리의 인조잔디 공법이라든지. 

▷전영신: 아, 기술 부분? 

▶안민석: 세계 최고의 수준이거든요. 그러한 우리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인조잔디를 제공하는 문제라든지 까는 것은 북한의 노동력으로 깔아야 되겠죠. 우레탄 트랙 이것도 재질이 세계적으로 굉장히 우수합니다. 우리의 기술력을 개발하는 이러한 재질들을 가지고 북의 노동력이 합쳐진다라고 하면 아주 세계 최고 수준의 그런 경기장이 될 것 같습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안민석: 그리고 이 경기장의 현대화를 완성하는 내년 봄이나 가을에 해방 이후에 단절된 중단된 경평전. 한성과 통영 간의 축구 교류가 해마다 있었거든요. 그래서 5.1경기장 현대화를 준공하는 기념날에 경평전을 부활하는 그런 것을 한번 목표로 해 보겠습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민석: 예, 감사합니다. 

▷전영신: 예, 지금까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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