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의 불가역적인 해체를 확인할 사찰단의 방문을 초청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 면담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 기간 북한이 취하게 될 비핵화 조치들과 미국 정부의 참관 문제 등에 대해 협의가 있었으며 미국이 취할 조치에 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 24일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했지만, 폐기 작업이 해외 사찰단의 참관이나 검증 없이 이뤄지면서, 미국 정계 등에서는 '불가역적 폐기' 여부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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