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1시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내 휘발유 저장 탱크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불길을 잡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단계를 최고단계인 3단계로 격상하고 인력 300여명과 소방헬기 3대를 비롯해 100여대의 장비를 동원해 화재 진압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송유관공사 측은 오늘 오후 3시 반 브리핑에서 불이 난 유류 저장탱크에는 440만 리터의 휘발유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현재 탱크에서 휘발유를 빼내는 배유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탱크에 저장된 기름을 모두 빼내야 진화가 가능한데 이르면 오후 5시에서 6시는 돼야 불길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불이 주위로 번지지 않도록 쿨링작업도 함께 진행하는 등 안전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최초 신고 시각과 화재 원인 등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불부터 진화한 뒤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화재가 발생한 저장탱크는 서울 북부나 인천, 경기 북부권 주유소에 휘발유를 공급하고 있지만, 4곳의 저장 탱크가 더 있어 이들 지역에 대한 휘발유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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