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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한국 불교를 이끌어갈 청년 불자들의 수가 줄어들면서, 청년 포교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청년 불자들이 불교를 매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조계종이 마련한 청년 대학생 신행축제에 류기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평소 학업과 취업 스트레스로 고단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시대 청년들.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청년포교 활성화의 해법도 모색하기 위한 축제가 펼쳐졌습니다.

조계종 포교원은 대한불교청년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와 함께 '신나고 행복한 청년 대학생 신행축제'를 열고, 청년 불자들이 함께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인서트 1 가섭 스님 / 조계종 포교부장] :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전하고, 일상생활 속에 신행생활을 대중적으로 알린다는 취지에서 준비했습니다...이를 계기로 더 많은 청년 대학생들이 불교에 대한 관심을 갖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열정과 용기 그리고 희망을 갖는데 도움이 되기를..."

청년 대학생 신행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신행 UCC 공모전 시상식.

'청년 대학생들의 신행'을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다양한 작품들이 접수됐습니다.

사진과 동영상, 플래시, 뮤직비디오와 같은 형식에 불교를 바라보는 청년들의 시선을 개성 있고 독창적으로 담아낸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서트 2 김성권 / 대한불교청년회장] : "어떻게 하면 청년과 대학생들이 조금 더 생활 속에서 신행활동을 하고, 조금 더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신행생활을 할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나눴습니다...새로운 불자들이 편안하고 가볍게 접근하지만 그 속에서 또 한 번 신심을 내고 더욱더 수행정진하는 청년 불자와 대학생 불자로 거듭나기를..."

이번 공모전에서는 대상, 최우수상과 우수상 등 모두 10개 작품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인서트 3 윤유진 / 신행 UCC 공모전 대상] : "이번 신행 축제를 통해서 많은 젊은 불자들이 조금 더 (불교를) 새롭게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이게 뭐지라고 생각하면서 궁금해서라도 한 번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이와 함께 방송과 강연을 통해 힐링멘토로 활약하고 있는 김제동 씨가 토크콘서트의 강연자로 나서, 청년 불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또 만다라 스크래치 사경, 레고 부처님 만들기, 360도 가상현실(VR) 체험과 같은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마련돼, 낯선 불교 수행과 문화를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이번 축제는 치열한 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불교에 한층 가까이 다가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허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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