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심에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판 결과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는 오늘 이 전 대통령이 선고 결과를 전해 듣고 "가장 나쁜 경우의 판결"이라면서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강 변호사는 "이 전 대통령이 원래 다스나 삼성을 제일 억울하다고 생각했었고, 특히 삼성 건은 처음 듣는 얘기인데 다 유죄가 나와서 상당히 서운해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항소 여부에 대해선 "아직 생각 정리가 안 돼서 생각해보고 말하겠다고 했다"면서 "이 전 대통령에게도 항소 여부를 생각해보라고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모레 다시 서울 동부구치소를 찾아 이 전 대통령과 항소 여부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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