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문제와 북미협상을 담당하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이틀간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오늘 러시아로 떠났습니다.

최 부상은 오늘 오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방러 목적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북중러 3자회담을 하러 간다"고 짧게 대답한 뒤 베이징발 모스크바행 항공기에 탑승했습니다.

최 부상은 방러기간 북핵문제와 관련해 대북제재 완화 등에 대한 러시아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최 부상은 중국에 체류하는 동안 쿵쉬안유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는 등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에 대비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