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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축제의 계절 가을이 우리 곁을 찾아왔는데요.

전국의 산사에서는 가을 축제가 본격 시작돼 고단한 삶에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과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조윤정 기자가 불교계의 가을 문화 축제와 음악회들을 소개해드립니다.

 

가을 정취 가득한 산사가 다채로운 축제로 물들고 있습니다.

축제의 달 10월을 맞아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하는 산사의 낭만 가득한 축제 프로그램이 불자와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선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의 가치를 알리고 조선 시대 당시 남한산성을 지킨 스님들의 정신을 기리는 문화축제가 열립니다.

남한산성내 유일한 현존 사찰인 장경사는 오는 14일 의승군 추모 수륙재와 산사음악회를 열어 남한산성과 불교 문화의 계승과 복원을 염원하는 마음을 한데 모을 예정입니다.

우리나라 대표 토종꽃인 구절초와 함께하는 축제 한 마당도 마련됐습니다.

세종특별자치시 장군산 영평사는 ‘제 19회 장군산 구절초 꽃 축제’를 개막해 오는 9일까지 축제를 이어갑니다.

영평사는 축제기간 동안 시민들에게 구절초로 직접 만든 국수를 무료로 보시하고 구절초 차 무료시음,연꽃 등 만들기, 구절초 비누 만들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환성 스님/세종시 영평사 주지

"인천 광주뿐만 아니라 제주도에서도 오시고요 전국적으로 알려진, 산사 축제로서는 가장 좋게 평가받는 축제입니다 구절초 꽃이 하도 아름답고 그래서, 꽃을 보는 이들이 마음이 맑아진다는 그런 말을 합니다. "

전국의 산사에서는 힐링과 음악의 향연 가을 산사 음악회가 한창입니다.

대중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산사 음악회로 꼽히는 경북 봉화 청량사의 산사음악회는 오는 20일 저녁 7시 '바람이 소리를 만나면'이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올해는 라이브 무대의 달인으로 꼽히는 가수 김경호와 파워풀한 보컬의 대명사인 가수 박미경, 원조 국민 오빠로 불리는 가수 박남정이 출연해 더욱 풍성무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경기도 안성의 대표적인 나눔실천 도량 칠장사의 문화 축제 한마당, 나소향 문화예술대축제는 오는 20일까지 계속됩니다.

오는 13일에는 고려 초기 국사이자 칠장사의 중창조인 혜소국사와 인목 왕후를 기리는 추모 다례재가 봉행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공연이 펼쳐집니다.

경기도 성남의 천년고찰 봉국사는 오는 13일 경내 일원에서 효사랑 문화제를 열고 봉국사 문화재를 주제로 한 인문학 강좌와 컬러링북 체험, 산사음악회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결실의 계절 가을에 펼쳐지는 산사의 가을 축제가 고단한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삶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전망입니다.

BBS 뉴스 조윤정입니다.

영상 편집 = 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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