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해 도가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도에서 일본 뇌염 환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16년 10월 이후 2년 만입니다.

경기도는 지난 8월 29일 의식저하 등 신경계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70대 여성 환자가 사흘 전 질병관리로부터 최종 일본뇌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평택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 중입니다.

경기도 감염병관리과 관계자는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모기집 개체수가 증가하는 9월부터 11월 사이 전체 환자의 평균 90%이상이 발생한다"면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예방접종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