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 보다 1.9% 상승해, 지난해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지난 8월 여름 폭염과 폭우 등의 영향으로 채소류 가격이 1년 전보다 12.4% 올라 전체 물가를 0.25%포인트 끌어올렸습니다.
또, 곡물 가격도 오르면서 농산물 가격이 1년 전 12.0% 올라, 전달(7.0%)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도 10.7% 올라, 전달 보다 상승세는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김윤성 물가동향과장은 "지난 8월 폭염과 폭우 등의 영향으로 채소와 과일 가격이 상승했고 전기료 한시 인하 효과 종료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박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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