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성명의 시간적 흐름>
*홍업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에 이어 사과성명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됨.
6/21(금) 저녁 07:20 홍업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07:40 구속집행을 위해 서울구치소로 이동(베르나 승용차, 홍걸씨 구속수감된 서울구치소 13동 3층) 07:44 김 대통령 대국민 사과 성명. 사과성명은 2분여동안 짧막하게 진행됨.

*대국민 사과 성명은 청와대 본관 세종홀에서 혼자 TV생중계로 함.
김 대통령은 기자단 배석없이, 즉 기자회견 형식을 빌리지 않고, 혼자 TV발표형식으로 대국민 사과 성명을 내놓음. 기자회견 형식을 빌릴 경우 일문일답 등 더 더욱 곤혹스런 상황이 빚어질 수도 있는 것을 피하려는 것으로 풀이됨.


<박선숙 대변인 배경 설명>
-아태재단의 사회환원에 대해서는?
아태재단은 사실상 폐쇄되어 있고 부채가 많아서 처리에 대해 심사숙고할 것으로 생각된다.

-아태재단의 사회환원에 대해서는?
검토한 바 없다.

-6/21(금) 오후 06:00 대국민 사과 성명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 그동안 생각을 쭉 한 것 같다.

-참고로 이번 사과성명은 직접적으로는 홍업씨의 구속이지만, 민주당의 지방선거의 참패가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관측.


<사과성명이 나온 숨가쁜 6월 21일>
-6/21(금) 17:15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성명을 6/22(토)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옴. 이에 앞서, 홍업씨가 소환된 6/19(수) 오후 mbc를 통해 보도됨. 그러나,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공보수석 등 관계자는 절대 그런 일이 없다면서 부인함.

-부인을 하면서 <청와대가 대국민사과를 한다고 하면 검찰 수사에 영향을 줄 것이다>는 설명을 함.

-즉, 구속영장 발부이전에 대국민사과를 한다고 하면, 검찰의 혐의사실을 청와대가 시인하는 셈이되고, 자칫 검찰 수사나 법원의 심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관측됨.

-대국민 직접 사과는 이번이 처음임. 그러나 5/7(화) 국무회의에서 사과 발언을 한 바 있음. 2000년 11월 민주당 총재직 사퇴(보선 패배에 따른 당내 쇄신파의 요구). 4/26 대변인 사과. 5/6 민주당 탈당, 사과, 선거중립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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