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 중인 제25호 태풍 '콩레이'로 인해 ‘제15회 추억의 충장축제’ 일부 행사 일정이 조정됐다.
광주광역시 동구는 4일 오후 임택 청장이 주재하는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태풍 대비 축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광주시 동구는 광주·전남지역의 경우 5~6일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이 기간동안 진행되는 야외 프로그램은 태풍의 이동경로를 지켜본 뒤 개최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단 5일 오후 2시에 열리는 희망복지박람회는 예정대로 진행하되 우천 시에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 7층 대강당으로 장소를 옮겨 기념식과 다문화가정합동 전통혼례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5일 오후 7시로 예정된 개막식은 7일 오후 6시로 연기하고 6일 진행할 예정이었던 거리퍼레이드도 7일 오후 2시로 늦춰 열기로 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태풍의 영향으로 기상조건이 좋지 못해 개막식, 거리퍼레이드 등 일부행사 일정을 부득이 조정하게 됐다"며 "시설물 안전점검 등을 철저히 해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의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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