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최근 강진과 쓰나미로 막대한 인명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재해 지역에서 실종 되었던 우리 교민 1명이 사망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발리 거주 교민 1명이 인도네시아 당국의 수색 결과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인도네시아 강진 피해지역에서 실종되었던 우리나라 교민의 사망이 확인됐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강진과 쓰나미 피해를 입은 술라웨시섬 팔루 지역에서 실종됐던 교민 1명이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발리에 거주했던 이 교민은 당국의 수색 결과, 숙소 로아로아호텔 잔해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당국자는 "시신의 신체 특징을 통해 실종자 본인임을 확인했으며, 팔루 시내 경찰병원에 안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패러글라이딩 대회 참석을 위해 팔루지역을 찾았던 이 교민은 강진이 발생한 지난달 28일 오후 6시 이후 행방불명 됐습니다.
조속한 수색 등을 독려했던 외교부와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이제 유가족과의 협의를 통해 장례절차 등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최근 싱가포르 채널 뉴스 아시아 방송의 보도에 의하면,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지진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가 천 400명에 이르렀습니다.
윌렘 람판길레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 청장은 당시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는 천374명이고, 실종자는 113명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이재민 20만 명 가운데 어린이가 수만 명에 이르고, 붕괴 또는 파손된 가옥은 약 6만 6천 채로 파악했습니다.
BBS NEWS 홍진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