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총림 동화사에서 스님들의 산중 장터 ‘승시’와 관련한 학술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지난 2일, 동화사 설법전에서 ‘승시, 미래를 위한 전망’ 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는 주제발표와 지정토론, 종합토론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불법을 펼치는 시장 플랫폼으로서 승시가 갖는 의미‘와 사찰의 지역공동체 사업창출과 네트워크 실현방안, 지역공동체 복원의 장(場)으로서의 승시를 고찰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주지 효광스님은 ‘선방이 출세간 속 정(靜)적인 수행도량이라면, 승시는 경제적 행위 공간임과 동시에 동(動)적인 수행도량이라는 것이, 다른 축제와 크게 차별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올해 '승시'는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팔공산 동화사 일원에서 개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