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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관문인 인천 공항에 새로운 사찰이 들어섰습니다.

국내외 여행객들의 참선과 수행의 공간이자 한국 불교를 전 세계에 알리는 도량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되는데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새 법당 ‘세계선원’ 개원법회 현장에 조윤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올해 1월 문을 연 인천국제공항 제 2여객터미널에 불자들을 위한 새로운 신행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이번에 개원한 새 법당의 이름은 세계선원.

전 세계로 드나드는 관문인 인천공항에 자리 잡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인터뷰] 법현스님 / 인천공항 경찰단 경승위원

[“글로벌시대 아시아 허브공항인 인천공항을 통해 세계로 드나드는 불자들과 승객들 그리고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상주직원들과 경찰단, 경비대, 비상주 직원들의 마음의 고향입니다.”]

이번 법당 개원은 인천공항 경찰단의 경승위원으로 활동하는 실장 법호스님과 부실장 법현스님, 인천공항의 협력에 힘입어 이뤄지게 됐습니다.

[인터뷰] 오충훈 / 인천공항 광제사 불자회장

[“제1여객터미널에는 광제사가 있고요. 광제사에 부처님을 모신지 올해로 11년째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11년이 지난 2018년 1월에 제2여객터미널이 오픈을 했습니다. 그동안 공항 경찰단 경승실장님이신 법호스님과 경승위원이신 법현스님께서 참 애를 많이 써주셔서 오늘 부처님을 모시게 되었고요.”]

개원 당일 봉행된 이운 봉안법회에는 인천지방문화재 영산재보유자인 능화스님과 이수자스님들이 직접 참석해 새 법당의 원만한 운영을 발원했습니다.

새 법당은 제2여객터미널과 연결된 제2합동청사에 위치해 있어, 제2여객터미널에 근무하는 관계자들부터 공항경찰, 여행객들까지 모두가 쉽고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법호스님 / 인천공항 경찰단 경승실장

[“여기 항상 문을 열어놓을 것이니 오셔서 참배하고 삼배하고 명상도 하시고, 내가 어디서 왔다 어디서 가는가를 항상 우리가 생각해야 하니까, 그런 것들을 5분 10분이라도 앉아서 생각하고 가시고..”]

세계선원은 앞으로 불자들을 위해 24시간 365일 법당을 개방하고, 매 달 한차례 정기법회를 봉행할 예정입니다.

[스탠딩]

인천공항 2 터미널에 새롭게 자리 잡은 세계선원은 앞으로 이곳을 오가는 여행객과 불자들의 참선 수행 공간이자 마음의 안식처가 될 전망입니다.

인천공항 제2합동청사에서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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