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다음달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 전에 '2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50대 50"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기에 대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저렇게 빨리 방북하는 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생각이 들지만 모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정상회담 장소와 관련해 미국 밖일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기간 중 사흘을 외부에서 보내야 하지만, 미국 내에선 당일치기도 가능하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미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다만 "여러가지 상황을 보면 선거 전에 만남이 이뤄지기에는 낙관적이지 않다"며 "미국의 선거제도와 대통령의 위치를 감안하면 장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7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에 대해선 "영변과 동창리 등 북한이 꺼내놓은 이야기부터 마무리 해야한다"며 그렇게 신뢰가 쌓이면 비핵화 협상도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 가능성과 관련해선 "노벨상 후보 명단에 들어간 것도 확실치 않다"면서 "언론의 추측만 나오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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