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현지시간으로 어제, 스위스 소도시 ‘추크’에서 동행기자단과 회견을 갖고 ‘서울의 블록체인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마포와 개포지역에 천2백억 원을 투입해 세계적 규모의 ‘블록체인’ 집적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유럽을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스위스 소도시 ‘추크’에서 열린 동행기자단과의 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서울의 블록체인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5개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블록체인은 거래 정보를 중앙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네트워크의 여러 참여자가 정보를 함께 기록 관리하는 분산형 데이터 운영 시스템으로, 위.변조가 불가능해 금융과 의료, 물류 등 보안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분야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먼저 개포와 마포에 블록체인 기업 2백여 개가 입주할 수 있는 집적단지 조성을 위해 6백3억 원을 투입하고, 내년까지 마포 서울창업허브 23개와 개포 디지털혁신파크 50개를 포함해 모두 73개 블록체인 기업의 입주 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오는 2022년까지 천억 원 규모의 ‘블록체인 서울 펀드’를 조성해 유망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한편, 앞으로 5년간 관련 전문가 7백60명 배출을 목표로 ‘서울 블록체인 칼리지’도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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