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풍기인삼축제를 찾은 한 가족이 인삼밭에서 인삼캐기체험을 하며 기쁘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국내 최대 인삼 생산지인 경북 영주에서 오는 20일부터 9일 동안 풍기인삼축제가 열립니다.

올해 21주년을 맞는 이번 축제는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인삼을 만날 수 있는 기회와 건강체험, 인삼 수확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축제 첫 날에는 고을 번영과 인삼 풍년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이색볼거리인 풍기군수 주세붕 선생 행차 행렬을 벌입니다.

또 풍기인견패션쇼, 청소년 뮤직페스티벌, 뮤지컬 소백산 자락 사람들, 덴동어미 마당극 등이 펼쳐집니다.

인삼밭에서 인삼을 캐는 체험과 인삼튀김, 인삼차, 인삼정과 등 다양한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됩니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하루를 정해 인삼과 인삼가공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인삼 블랙프라이데이’를 운영합니다.

꽃이 핀 풍기인삼밭 전경. 영주시 제공

아울러 축제와 연계해 오는 20일과 21일에는 인삼축제장과 소백산 자락길, 영주시가지와 무섬마을을 걷는 ‘영주소백힐링걷기대회’도 열려 소백산 자락의 진한 가을 향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인삼을 재배한 곳인 풍기는 일교차가 크고 자연조건이 좋아 인삼재배 적지로 꼽힙니다.

이곳에서 생산된 인삼은 조직이 치밀하고 저장성이 우수해 가공에도 적합한 것이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풍기인삼축제는 인삼 본고장의 자존심과 영주시의 브랜드 가치, 문화관광 도시 이미지 각인은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파급효과를 파생시키고 있다” 며 “인삼재배의 긴 역사를 바탕으로 집약된 노하우와 지금까지 쌓아온 명성, 그리고 신뢰도를 계속해서 지켜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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