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사령부는 남북합의 정신에 따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과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에서의 지뢰 제거 작업을 승인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채드 캐롤 유엔사 공보실장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유엔사는 정전협정의 정신과 최근에 이뤄진 남북한 간 포괄적인 합의에 따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진행 중인 지뢰 제거 작업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주한미국은 의료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몇 분내에 대응할 수 있는 항공의료수송 자산 준비 등 지원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한국군 공병대가 JSA의 유엔사 관할지역에서 지뢰 제거 작업을 실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남북 군사 당국은 지난 1일부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과 철원 비무장지대의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각각 지뢰 제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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