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8년째 복역 중인 김신혜씨가 다시 재판을 받습니다.

대법원은 지난달 28일 법원의 김씨 사건 재심 결정에 대한 검찰의 재항고를 기각하고 재심 개시를 확정했습니다.

복역 중인 무기수에 대한 재심 확정은 사법 사상 처음입니다. 

김씨는 검찰에 기소된 지난 2000년 당시 범행을 자백했지만, 수사와 재판이 진행되면서 무죄를 호소하다 무기징역이 확정되자 교도소 내 노역을 거부해왔습니다.  

김씨 측은 2015년 1월 재심을 청구했고 광주지법 해남지원은 같은 해 11월 경찰 수사의 위법성과 강압성이 인정된다며 재심 개시를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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