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장에 들어서는 신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첫 여성 부총리이자,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교육부 장관인 유은혜 신임 장관은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실현을 위해 '고교 무상교육을 내년에 조기실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오늘 정부 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취임식을 갖고 "교육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며 미래 교육의 방향은 사람"이라고 강조하고 "우리 교육의 변화를 '협력과 공존, 학생성장 중심, 개인의 소질과 적성, 그리고 전국민 생애주기 맞춤형 교육에 맞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위해 "교육가족들이 참여하는 '미래교육위원회'를 발족해 미래교육 계획안을 마련하고, 교육개혁을 견인할 '국가교육위원회'를 내년에 발족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 실현을 위해 '고교무상교육의 2019년 조기실현'과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출발선의 불평등이 없도록, '국가 차원의 출발선보장 프로젝트 도입', 국가가 기초학력을 책임지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또 국민들이 교육정책에 불안해한다며 "이미 확정 발표된 '2022 대입제도개편안'이 현장에 안착되도록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사회적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정책을 발굴보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으로 내부 시스템과 관련해서는 "직원들과 함께 아파하며 혁신해나갈 것이고, 모든 관행에서 벗어나 열심히 일하고 능력을 인정받은 직원은 과감히 발탁하고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 인사평가 제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 부총리는 "우리가 포기하고 타협하면 새로운 세대들은 그들의 인생과 미래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실패하고 실수해도 스스로 다시 일어나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그런 교육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특별히' 강조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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