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그룹 회사 별장 건축비 횡령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이화경 그룹 부회장을 핵심 피의자로 지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어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경기도 양평에 개인 별장을 짓는 과정에서 법인자금 약200억 원을 공사비로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이 부회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해당 건물은 개인 별장이 아닌 회사 연수원"이라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