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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유은혜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또, 청와대는 국가 재난, 군사훈련 기간 업무추진비를 술집에서 썼다는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딸의 위장전입 등으로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대국민사과에 나섰던 유은혜 후보자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임명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은혜 신임 교육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유능한 업무능력으로 우려를 불식시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서트1/ 문재인 대통령>
“인사청문회 때 많이 시달린 분들이 오히려 일을 더 잘한다, 라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있는 만큼. 업무에서 아주 유능하다는 걸 보여주셔서...”

야당은 위장전입과 피감기관 건물 입주 의혹 등 ‘비리 장관’의 임명을 강행했다며 긴급의총을 갖고 피켓까지 들고 나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유은혜 장관은 논란에 대해 충분히 소명했다”며 “결정적인 하자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경제 분야를 주제로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다시 한 번 청와대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문제 삼았습니다.

심 의원은 청와대 직원들이 세월호 미수습자 마지막 참배일 등 재난과 군사훈련 기간 업무추진비를 술집에서 썼다면서 추가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청와대는 심야시간대 업무추진비 지출 사유서 등 근거자료를 공개하면서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습니다.

대부분 업무가 끝난 뒤 늦은 식사비용으로 결제된 항목이었고, 을지훈련 기간 4차례 술집을 출입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추측성 호도’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청와대 총무비서관실은 “모든 건을 정상적으로 타당하게 집행했다”면서 향후 관련 건별 증빙 영수증을 찾아 업무 상황을 점검해 모든 건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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