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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비인가 행정정보 유출 논란을 두고 정면 충돌했습니다.

맞고발 상태인 두 사람은 자료 접근 과정의 위법성 등을 두고 거친 설전을 벌였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심재철 의원은 먼저 재정정보시스템 접속과 열람 과정에서 위법성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INSERT 심재철 의원

"각각의 조건을 집어넣어서 실행했더니 조건을 다시 넣으라해서 백스페이스를 눌렀더니 바로 저렇게 디브레인이라는 폴더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그안에 들어가보니 새로운 파일이 떴고 재정집행실적 등 여러가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김동연 부총리가 불법으로 취득했다며 반박하자 서로를 탓하는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INSERT 심재철 의원 / 김동연 부총리

"시스템 보안해야되겠죠? / 그문제는요 의원님께서 불법적으로 얻은 정보를 계속 말씀하고 계신데, 저희 기재부도 볼 수 없는 자료입니다."

의도적인 침입이라는 주장에 정부의 정보관리 실패라고 심 의원은 맞받았습니다.

INSERT 김동연 부총리 / 심재철 의원

"공직자라면 거기에 감사관실용이라고 표시돼 있습니다 그걸 본다면 들어가지 말아야죠. / 컴퓨터 사용하실 줄 아실텐데 백스페이스 누르는 게 비정상입니까/"

청와대가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지출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회부의장 당시 심의원도 마찬가지라며 김 부총리가 반격하기도 했습니다.

INSERT 김동연 부총리 / 심재철 의원

"많은 국민들 오도하고 있는 겁니다. / 제가 주말에 썼던 것은 업무추진비가 아니라 특활비로 썼습니다 / 그렇지 않습니다 업추비로 쓰셨습니다 / 을지훈련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업추비로 썼습니다."

심 의원은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문희상 국회의장에게로 화살을 돌렸습니다.

INSERT 심재철 의원

"문희상 의장은 과거 이석기 의원도 압수수색했다며 매우 부적절하게 비유했습니다 문희상 의장이 부적절한 비유에 대해서도 사과를 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치열한 설전 과정에서 한국당과 민주당 의원들도 각각 큰소리로 지원에 나서면서 본회의장은 고성과 야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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