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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를 휩쓴 강진과 지진해일의 희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공식 집계된 사망자만 844명인데요. 

설상가상으로 통신 두절과 도로 유실로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망자가 수천명에 달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류기완 기잡니다.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당국이 확인해 발표한 사망자 수는 844명입니다.

그러나 통신이 두절된 지역의 피해는 아직 가늠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사망자가 수천 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지 언론과 일부 외신에서도 수천 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진흙이 마을을 휩쓸어 큰 피해를 입거나 지반이 가라앉아 수천 명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30만 명 정도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동갈라 지역 피해는 통신 두절로 피해 상황조차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구조작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통신과 전기가 끊어진 상태로 구조 인프라가 열악하고, 다리와 도로 등 여러 곳이 유실돼 필요한 구호 중장비가 제대로 투입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또 수습되지 못한 시신들이 길거리에 방치돼 있고 치료시설도 부족해 2차 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한국인 실종자 수는 1명, 30대 남성입니다.

우리 정부는 현장으로 영사를 급파해 실종자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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